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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사업’에 4개 과제 선정 박사학위 논문 관련 창의적·도전적 연구 지원 … 신진 연구 인력 육성 연간 2천만 원, 최대 2년간 연수활동비 지원 [2020-6-10] <한국연구재단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선정된 영남대학교 대학원생들> (왼쪽부터 강수현, 임정호, 강규원, 박소영 씨) 영남대학교 대학원생 4명이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박사과정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연구재단의 ‘박사급 연구자 지원 사업’ 중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부문에 영남대의 4개 과제가 선정된 것.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6월 5일 ‘2020년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사업’ 지원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영남대 4개 과제를 포함해 전국에서 총 337개 과제가 선정됐다. 과제당 최대 2년(1+1년)간 연 2천만 원의 연수활동비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노후률 예측 및 의사결정 지원 모델 개발[건축학과 강수현(25, 석박사통합과정 5기), 지도교수 김상용] ▲세포막 부착 단백질이 근육줄기세포의 증식·분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의생명공학과 임정호(32, 박사 수료), 지도교수 최인호] ▲맵시벌의 장내 DNA를 활용한 숙주 확인[생명과학과 강규원(28, 박사 수료), 지도교수 석호영, 이종욱] ▲골격근에서 p53의 에너지 대사 조절 기능 규명[의학과 박소영(27, 박사 수료), 지도교수 박소영] 등 4개다. 한국연구재단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사업’은 박사과정생(석·박통합과정생 및 수료생 포함)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와 관련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 연구를 지원해 신진 연구 인력을 육성하는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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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 9년간 약 70억 원 국고 지원 2015년부터 지자체, 기업 적극 지원 … 의성군에 ‘세포배양산업화센터’ 내년 완공 관·학·산 손잡고 ‘미래 먹거리’ 산업 허브 구축 성공 모델 [2020-6-9]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영남대학교 세포배양연구소 연구팀>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정부 지원을 받아 미래 핵심 먹거리 분야인 바이오산업을 이끌게 됐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소장 최인호)가 2020년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것. 이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9년간 약 7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첨단 세포배양 연구를 추진한다. 동물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는 세포배양기술은 생명과학분야에서 기초 연구 방법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최근 세포배양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의약품(백신, 항체·단백질치료제, 줄기세포·면역세포치료제 등)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첨단 세포배양기술 개발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세포배양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며, 경북 안동에 소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을 통해 인체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최인호 소장(의생명공학과 교수)은 “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한 산업이 급성장하고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포배양에 필요한 3대 핵심 요소인 세포, 배지, 용품 및 장치를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특히, 세포배양에 필수적인 세포의 먹이에 해당되는 배지의 연간 수입액이 약 4,0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세포배양에 필요한 원천기술과 핵심소재의 개발 없이는 바이오의약품의 단가가 높아지고, 원료물질의 해외 의존에 따른 원자재 공급의 불안정으로 인한 잠재적 문제점을 항상 안고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세포배양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경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도하고 국가 산업 발전, 고용 창출 등 상당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세포배양에 필요한 핵심 소재와 기술을 개발해 산학협력을 통한 바이오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육성을 목표로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학문 간 융합 연구도 활발해 질 전망이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이은주, 최순모 연구교수)를 중심으로 의생명공학과(최인호, 김지회, 진준오 교수)와 식품공학과(김명희 교수), 약학대학(박필훈, 최혁재 교수), 화학공학부(한성수 교수) 등 각 분야 전공 교수들이 핵심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이미 경상북도와 의성군에서는 바이오산업을 지자체 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두고 수년 전부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중심에 2017년 설립된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있다. 영남대와 경상북도, 의성군은 2015년부터 ‘세포배양산업화센터’ 설립을 위해 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관련 분야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 및 신규 창업 유도를 통해 국가적 차원의 세포배양산업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한 밑그림을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그렸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2019년부터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동물세포배양 배지 핵심성분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과 ‘줄기세포치료제 생산용 세포배양 핵심 소재 개발 사업(전담기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선제적으로 진행해왔다. 이 사업성과가 이번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에 교두보 역할을 한 것이다. 최인호 소장은 “2021년 의성군에 세포배양산업화센터가 완공되면 센터 내 세포배양연구소 분원을 개소할 예정이다. ㈜큐메디셀, ㈜이셀 등 사업 참여 기업 및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면서 “세포배양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발전은 물론 국내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데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앞장서겠다. 지역거점대학이 중심이 된 관·학·산 협력 모델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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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부지에 보리 첫 수확…일반 경작지 대비 ‘수확량·생육상태 동등 혹은 우수’ 산학협력 등 연구·개발 통해 설비 비용 대폭 절감하고 효율성 높여 ‘태양광발전 보급, 농가소득 증대’ 두 마리 토끼 잡아 [2020-6-5] <영남대 친영농형태양광 실증사업 첫 수확제(2020년 6월 4일)>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에 준공된 영농형태양광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첫 번째 농작물이 첫 수확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수확은 경상북도에 설치된 영농형 태양광발전시설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올해 2월 영남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경산캠퍼스에 MW(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R&BD 실증센터를 준공했다. 영남대는 한국동서발전 지원으로 이 실증센터 내 약 1,400제곱미터 부지에 80cm 이상 객토하고, 일반 노지 밭과 영농형 태양광발전 밭, 영농형 태양광 및 LED보광 밭으로 나누어 실증센터 준공 완료 전인 지난해 11월 초 보리를 파종했다. 첫 수확부터 풍년이었다. 영남대는 6월 4일 첫 수확제를 가지고 보리의 수확량과 생육상태를 분석했다. 현재까지 영농형 태양광 발전 설비 아래에서 경작된 농작물은 수확량이 15~20%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영남대 영농형 태양광 발전 설비 아래에서 자란 보리는 이삭의 길이, 알곡의 크기와 무게 등 모든 면에서 일반 노지에서 자란 보리보다 생육상태가 동등하거나 우수했다. 특히 포기당 알곡의 수는 노지 대비 더 많이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 공급 기술과 LED 보광 등이 농작물의 생육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영남대 영농형태양광 발전 단지에서는 태양광발전 설비로 인한 빛 가림에 따른 수확량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빗물 순환 시스템 집수 장치와 스프링쿨러, LED 보광설비 등을 설치했다. 일반 노지의 작황과 비교해 보는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특히 LED 보광설비는 태양광발전량의 1% 미만의 전기를 사용하고도 농작물 생산이 약 5~10% 증산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기술이 적용됐다. 영농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트랙터 등 농기구가 자유롭게 출입해야하므로 그 높이가 일반 태양광 발전보다 높고, 영농형 태양전지 특화 모듈을 사용해야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투자비가 일반 태양광 발전시설물에 비해 약 30% 정도 비싸다는 점이 농가 보급에 큰 걸림돌이 됐다. 영남대는 태양광발전사업 전문기업인 모든솔라와 공동 연구를 통해 ‘Smart Solar Pipe’ 시스템(SSP 공법)을 개발해 시공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영농형 태양광 설비 보급의 확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영남대의 이번 실증연구가 태양광산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연구 성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1일 박정 의원 등이 농업진흥구역(절대농지) 내에서의 태양광발전 병행 허가 법안을 21대 국회에 상정했다. 박 의원 등이 법안 통과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21대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 될 것으로 예상돼 영남대의 이번 실증연구 성과가 더욱 주목된다. 영남대는 농업진흥원 등 전문기관에 영양성분과 중금속 오염 분석 등을 의뢰하고, 일반인 300명을 대상으로 보리의 식감과 맛, 육안 판별 품질 및 향기 등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성공적인 보리 수확을 계기로 영농형 태양광발전 부지에서 생산된 농작물의 품질을 면밀히 분석하고 최적의 생육조건을 데이터화 한다는 방침이다. <영남대와 봉화군이 영농형태양광 발전 농촌지역 보급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첫 수확제가 열린 4일 영남대는 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과 영농형 태양광 발전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친영농형 태양광 설비 관련 기술지도 및 농민 보급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 및 실증 현장 적용 ▲대농민 태양광 발전 운용 교육 등 영농형 태양광발전의 농촌지역 보급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로 농촌 지역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정착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농가의 수익 증대는 농촌 지역 전체의 발전과 직결된다”면서 “태양광발전의 보급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을 통한 농촌 지역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관·학·산의 지속적인 협력과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MW급 태양광발전 R&BD 실증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재학 화학공학부 교수는 “땅이 비좁은 우리나라에서 태양광발전이 널리 보급되기 위해서는 농사 병행 영농형 태양광 발전이 반드시 큰 성과를 내야한다”면서 “이런 점에서 영남대의 이번 연구 성과가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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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학업 중단되는 일 없기를...” 동문 선배, 교수들 십시일반 뜻 모아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재학생 15명에게 1인당 100만원 씩 총 1,500만 원 지급 2006년부터 15년째 장학금 지원 … 지금까지 227명에게 2억2천300만 원 전달 [2020-6-5] 영남새마을장학회(회장 최외출)가 지난 6월 3일 ‘코로나19 극복 응원 새마을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고, 이들의 학업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영남대학교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새마을장학금을 지원받고 수학한 졸업생들이 중심이 되어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 결성됐다. 이번 특별장학금 신청자는 총 48명이었으며, 그 중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재학생 15명을 선정(1학년 3명, 2학년 3명, 3학년 4명, 4학년 5명)하여 1인당 100만 원씩 총 1,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지급된 특별장학금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과 학과 교수들이 뜻을 모아 기탁한 장학금과 기존 영남새마을장학회 기금을 활용했다.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강동필 감정평가사(86학번)를 비롯해 김열수(84학번), 박영순(86학번), 홍준영(92학번) 동문과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김정훈 교수와 이정주(89학번)교수가 동참했다. 특히, 이번 특별장학금에는 새마을장학생 2기 출신으로 경북 봉화군 부군수를 지낸 고 이동열 동문(78학번)의 배우자인 남경현 여사도 힘을 보탰다. 영남새마을장학회 최외출 회장(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휴학을 하고 싶다고 상담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 학업을 지속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을 돕기 위해 동문들이 뜻을 모았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을 이어가 사회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신청한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크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 확대를 위해 장학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새마을장학회는 2003년 12월에 설립된 이후, 2006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227명에게 장학금 2억2천300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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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상담센터, 신입생·취준생 등 ‘맞춤형 심리방역 상담 프로그램’ 운영 미술치료, 영화치료, 사진치료 등 다양한 온라인 집단상담 프로그램 ‘큰 호응’ [2020-6-3] <영남대 학생상담센터 연구원이 ‘YU PEER 서포터즈’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코로나 블루(코로나19+우울감) 극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심리방역 상담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남대 학생상담센터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심리방역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다. 기존 대면 상담을 전화나 화상 등 다양한 비대면 상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미술치료, 영화치료, 사진치료 등 다양한 온라인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6월 1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현재까지 약 100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해 6월 3일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특히, 학년별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슬기로운 대학생활’ 프로그램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오리엔테이션, 입학식, 신입생 환영회 등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면서 정상적인 캠퍼스 생활을 경험하지 못하고 대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입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학년 학생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호응이 높다. 영남대 학생상담센터는 ‘YU PEER 서포터즈’를 선발해 센터의 프로그램과 활동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3개 팀, 총 1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YU PEER 서포터즈는 코로나 블루 및 자살 예방을 위한 카드 뉴스와 웹툰, 영상물 등을 제작해 센터 홈페이지와 공식 SNS, 서포터즈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Y또! 프로그램’도 심리방역 상담에 활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Y또’는 영남대 또래상담자를 의미한다. 멘토 교육을 이수한 학생이 어려움이 있거나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상담자 역할을 하는 학생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이다. <영남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연구원들이 세미나를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영남대 학생상담센터는 온라인 교수 특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상담 가이드북과 자살위기대응 매뉴얼도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 교수자의 학생상담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향후 실제 영남대 교수들의 상담 및 면담 우수사례들을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 영남대 학생상담센터 임성우 센터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학생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학생상담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잘 모르고 있거나 선뜻 다가와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학생상담센터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학생상담센터에는 상담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 직업상담사 등 진로·심리상담 및 교육 관련 전문가들이 구성되어 있다. 센터는 대구·경북권역 대학 간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대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어 재학생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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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특집] 박종문 기자 이동형 로스쿨 원장 “교수진 열의에 학생들 열공으로 화답…대학본부 지원도 뒷받침” 예상밖 시험성적 낸 9기 졸업생…서로 이끌어주는 분위기 돋보여 대학측 행·재정적 지원 안 아껴…총장은 가든파티로 기살리기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경이적인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지방소재 대학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 수도권 대학 로스쿨과의 경쟁에서 성큼성큼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영남대 로스쿨은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1위(로스쿨 9기 입학인원 기준)에 올랐다. 영남대는 지난해 제8회 변호사시험에서 서울대에 이어 합격률 전국 2위의 성과를 낸 데 이어 올해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동형 영남대 로스쿨 원장을 만났다. 이 원장은 영남대 법학과 82학번으로 사법고시 출신이다. <영남일보 기사(2020년 6월 1일자) 원문> ▶올해 거둔 성과는. "합격률에 대한 평가기준은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다. 응시자 전원 기준은 107명이 시험을 쳐서 69명이 합격해 전국 6위다. 지방 로스쿨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번에 1위라고 하는, 실제 입학자 대비 합격률은 3년 전 입학한 학생 중에서 3년 만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학생이 몇 %인가 하는 것으로, 2017년에 입학한 학생이 모두 71명인데, 그중에서 52명이 합격했다. 그것이 전국 25개 대학 로스쿨 가운데 1위다. 이 지표가 언론이나 학계, 변호사업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합격률로 본다고 알고 있다." ▶비결이 있을 거 같은데…. "1위는 예상 밖의 성적이다. 처음에는 나 스스로도 믿기 어려웠다. 신문에서 너무 크게 보도돼 좀 당황스럽기도 하다. 비결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단지 여러 좋은 요인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 교수들이 학생들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잘 가르치겠다는 열의를 갖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는 항상 감사하게 한다. 대학본부도 여러모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 우수하고 경험 있는 직원들을 배치해줘 학생들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원활하게 잘 돌아가고 있다.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는 와중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작년 가을학기에는 학생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총장께서 가든파티를 해주시기도 했다." ▶그게 전부는 아닐 거 같다. "무엇보다 학생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 성과를 낸 9기 졸업생들은 다른 기에 비해서 특히 서로 화합해 잘 지내면서 '함께하자'는 정신이 강했던 것 같다. 예를 들어서 어렵게 얻은 정보도 아낌없이 공유하고 서로 이끌어주는 분위기가 1학년 때부터 유난히 돋보였다. 그것이 이번에 얻은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로 사이가 너무 좋아서인지 모르겠지만 9기 중에는 커플이 9쌍이나 되었는데, 그중 세 쌍이 재학 중 결혼까지 했고, 그 세 쌍 모두 3년 만에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재미있는 기록도 있다. 또 다른 큰 요인은 역시 운인 것 같다. 우리가 작년보다 올해 합격률이 조금 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학교들이 작년과 같거나 나았다면 1위는 못했을 것이다." ▶영남대 로스쿨은 초기부터 꾸준하게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설립 초기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가. "설립 초기에 기존의 법학과 교수들 외에 새로운 교수들을 많이 영입하게 되었다. 법과대학 시절에는 모두 10여 명의 교수들이 있었다. 그런데 영남대가 당시 로스쿨 설립인가신청을 한 정원 규모에 따르면 최소 30명 이상의 교수를 확보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20명 이상의 새로운 교수들이 새로 영입되었는데, 모두 학생들을 사랑하고 강의도 잘 하는 분들이었다. 그 후로도 계속 훌륭한 교수들이 영입되어 왔는데, 그것이 영남대로서는 행운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배경에는 역시 설립 초기부터 학교 법인과 대학본부가 보여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로스쿨서 배출 판·검사 총 10명…변호사 외에 다양한 분야로 진출 지역 할당제 비율 10%로 낮춰야 우수인재 서울집중 막을 수 있어 ▶영남대 로스쿨이 설립이전 법학과의 전통의 맥을 이어오는가. "영남대 로스쿨은 영남대 법학과의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 법학과는 전신인 대구대·청구대의 설립 초기부터 존재했고, 지금까지 국회의장, 대법관 2명, 사법시험 합격자 170명, 국회의원 등을 배출했다. 앞서 말했지만 영남대 로스쿨이 설립될 당시에 그 이전의 법과대학 교수진이 모두 로스쿨 교수가 되었고, 영남대 법학과 졸업생 및 영남대 출신 법조인들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로스쿨을 지원해주고 있다. 로스쿨 졸업생들 역시 영남대 동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영남대 법학과의 전통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졸업 후 진로 상황은 어떤가. "졸업생들은 변호사 개업 외에 소방·경찰 등 각종 공무원, 법률홈닥터, 기업체 사내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우리 졸업생들은 대부분 졸업 후 수년 내에 어떤 형태로든 취업했다고 알고 있다. 졸업 후 변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하지 못했지만 예금보험공사, DGIST, 공공기관 등에 취업한 예도 있다. 가장 관심이 많고 선호되는 것으로 판사, 검사, 대형 로펌을 들 수 있다. 판사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는 아니지만 재학 중에 재판연구원 시험에, 검사가 되기 위해서도 검사임용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지금까지 재판연구원 시험에는 1기부터 올해 졸업한 9기까지 모두 19명이 합격했고, 검사는 모두 7명을 배출했다. 판사로 임관된 졸업생은 모두 3명이다. 서울의 대형 로펌들은 서울 일류 대학교 로스쿨 출신 학생들을 선호하고 있어 우리 학교 졸업생들 중에 대형로펌에 간 학생은 극히 적다. 이상의 결과는 영남대 로스쿨 졸업생들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높은 것에 비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로스쿨 졸업생들이 앞으로 보다 많이 판사, 검사, 대형로펌 변호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입학생들의 구성은 어떤가. 수도권 대학 졸업생들이 많아 지역출신이 너무 적다는 이야기도 있다. '20% 지역 할당제'가 지방대 로스쿨 역차별이라고 하셨는데…. "올해 입학한 12기 학생들까지의 누적된 인원을 보면 전체 입학생 860명 중 지방대학 출신은 208명이고, 그 중 대구경북지역 출신은 모두 126명이다. 로스쿨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에 아주 우수한 학생들이 지방대 법학과에 많이 입학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로스쿨이 도입되면서 서울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지방으로 내려오게 된 것은 사실이다. 2014년 공표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로스쿨의 경우는 그 지역 출신의 대학교 졸업생들을 입학정원의 20% 이상 입학시켜야 했다. 그것이 얼마 동안은 권고사항이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의무사항이 되었다. 그 의도는 지방대학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의도와 달리 지방의 로스쿨들을 죽이는 제도가 되어버렸다. 변호사시험 발표가 나면 합격률만 비교해서 지방의 로스쿨이 형편없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런 평가는 본질과 거리가 멀다. 실상을 보면 지방대 로스쿨은 서울지역 로스쿨에 비해 비교할 수 없는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 일단 지방 소재 로스쿨 지원자의 법학적성시험(LEET) 점수, 영어 점수, 학점 등은 서울 지역 로스쿨 지원자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 그런데 이 20% 지역 할당제까지 가세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로스쿨은 그런 부담이 전혀 없다. 지방 소재 로스쿨들은 그야말로 설상가상의 형국에 놓여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단순히 합격률만 비교해 서울과 지방의 차이를 강조한다. 20% 할당제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지방대 출신들은 그 지방 로스쿨만이 책임져야 하는가?' '지방대 출신들을 서울의 로스쿨이 일부 부담해서는 안 되는가?'하는 의문이 든다. 정책입안자들은 '지방대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한 20% 할당제는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지도 못할뿐더러 지방 소재 로스쿨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 서울에 있는 로스쿨도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지역 출신 대학교 학생들을 정원의 10% 받아들이고, 지방에 있는 로스쿨은 그 지역 출신 학생들의 최소 입학비율을 정원의 10%로 낮추든가 해야 한다. 그것이 지방대 출신들과 서울 지역 대학 출신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교류할 기회의 폭을 넓히고, 우수인재의 서울 집중을 완화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