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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장학금’ 수혜 동문 중심으로 2003년 장학회 설립, 매년 후배 학업 지원 16년 간 후배들 ‘학업 응원’ … 264명에게 장학금으로 2억4천850만원 지원 [2021-8-13] 영남새마을장학회(회장 최외출)가 13일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학업 격려 장학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꿈을 향해 노력하길 바라는 선배들의 뜻을 담은 후배사랑 장학금으로, 올해로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새마을장학금을 지원받고 수학한 동문들이 중심이 되어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 결성됐다. 설립이후 매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이날 1,350만 원의 장학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264명에게 2억4천8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외출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추가 장학금을 기탁해, 지난해 6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장학금은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재학생들의 학과 소개 영상 제작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는 자체적으로 ‘학과 소개 영상 공모전’을 시행했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공모전에서는 정승필(4학년)·하윤석·성정은(이상 2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새아침이 밝았네!’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환상의 새국’(전치무·한승아·정예원, 이상 2학년), ‘Create New Earth’(박준영·박준태·김아름, 이상 3학년) 등 2개 팀(총 6명)이 우수상을 수상했고, ‘REA:CH(Ready to Challenge&Change)’[박세은(4학년)·임명진(3학년)·성예빈(2학년)], ‘상조(上조)’[강은수(4학년)·권현진·임주은(이상 3학년)] 등 2개 팀(총 6명)이 장려상을 수상해 소정의 장학금을 각각 받았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외출 회장(현 영남대 총장)은 “학생이 대학의 미래다.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확인해 보니, 대학의 밝은 미래를 확신할 수 있었다”면서 “선배들의 애정이 담긴 장학금을 토대로 잠재력을 발휘하고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가길 바란다. 또한 나눔을 실천하는 선배들의 뜻을 이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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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YUMC’, 철학·컴퓨터공학·시각디자인 등 여러 전공자 모여 ‘메타버스 캠퍼스’ 뚝딱 ‘전문성·창의성’ 대학 동아리 수준 넘어 서 … LG전자 제안 받고 ‘메타버스 프로젝트’ 추진 입학식, 군 입대 송별회 등 각종 교류모임 및 행사 개최…MZ세대 ‘사회적 관계’ 형성 공간 [2021-8-11] <영남대학교 메타버스 동아리 ‘YUMC(Yeungnam Univ. Minecraft Server)’ 회원들> (왼쪽부터 박관규, 장선아, 서승완, 채시은, 이보경, 김현도 씨) 철학, 컴퓨터공학, 화학, 신소재공학, 영어영문학, 가족주거학, 시각디자인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전공자들이 모여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이같이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여 창조한 ‘영남대학교 메타버스(Metaverse) 캠퍼스’가 연일 화제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남대 마인크래프트 서버 ‘YUMC(Yeungnam Univ. Minecraft Server)’ 동아리다. 이들은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인 ‘마인크래프트(마이크로소프트사의 메타버스 게임)’를 활용해 영남대학교 캠퍼스를 만들었다. YUMC 서승완 대표(24, 영남대 대학원 철학과 석사과정)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내 소통과 교류의 가치가 상실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마인크래프트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학생 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교류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동아리를 만들게 됐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2월 창립한 YUMC의 회원은 벌써 300명에 달한다. 동아리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협력해 현실 세계의 영남대 캠퍼스를 메타버스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영남대를 상징하는 중앙도서관을 시작으로 학생회관, 노천강당, 천마아트센터, 국제교류센터 등 주요 건물이 현실 세계의 모습 그대로 구축됐다. 캠퍼스의 건물 외관만 그럴듯하게 꾸민 것이 아니다. 도서관 열람실 내에 영남대 맛집, 수강신청 팁, 시험 정보 등 영남대 학생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실제 학생 개개인이 자유롭게 캠퍼스를 방문해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입학식은 물론, 군 입대 송별회와 같은 각종 교류 모임과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YUMC가 구축한 메타버스 캠퍼스(영남대 중앙도서관 전경)> 영어영문학과 4학년 이보경 씨는 “올해 3월 21학번 신입생 입학식을 메타버스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제대로 된 입학식을 갖지 못한 신입생들을 위해 선배들이 준비한 입학식을 열어주고 싶었다. 입학식을 위해 2주 정도 밤샘 작업을 해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실내를 구축하고 신입생을 초청했다. 많은 신입생들이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대학 생활의 첫 관문인 입학식을 메타버스로 진행해 YUMC 동아리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직접 캠퍼스를 찾을 기회가 적었던 20학번과 21학번 학생들에게는 영남대 메타버스 캠퍼스가 현실의 캠퍼스보다 더 익숙한 곳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입학한 박관규(가족주거학과 2학년)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입학하자마자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실제 캠퍼스보다 마인크래프트로 구축된 영남대 캠퍼스를 먼저 방문했다. 메타버스에서 영남대 캠퍼스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 이후 영남대 캠퍼스를 실제 방문했을 때, 마인크래프트 속 영남대 캠퍼스와 똑같은 모습이어서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YUMC를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대학 동아리로 본다면 잘못된 생각이다. 메타버스 업계에서는 취미를 공유하는 대학 동아리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한다. 최근 대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제안 받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력도 갖고 있다. YUMC는 LG전자로부터 사내 교육프로그램 수료식을 위한 메타버스 구축과 행사 진행 제안을 받고, 약 2개월간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YUMC가 진행한 ‘메타버스 입학식’이 메타버스 관련 커뮤니티 및 전문 연구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메타버스 전문가가 LG전자에 YUMC를 추천하며 이루어진 것이다. 서승완 대표는 “단순히 온라인에서 가상의 공간을 구축하는 게임이 아니다. MZ세대들은 이 공간에서 모임도 하고, 행사도 개최하며 오프라인과 동일한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YUMC가 이제 막 시작하는 동아리이지만, 전문성을 가진 회원들이 많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뭉친 동아리인 만큼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많다. 인문학 강의나 캠퍼스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영남대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진행할 수 있다. 메타버스를 접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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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 자율주행 자동차 설계 및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개최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주최, 전국 4개 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 공동 주관 글로벌 기업 및 대학 간 협업 교육 시스템 구축 [2021-8-4] 영남대학교 공학교육현신센터가 ‘2021 공동 융합 신기술 설계 캠프 및 UCC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주최, 한국교통대, 한라대, 홍익대 공학교육혁신센터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교육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이버 공간상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공동 용합 신기술 설계 캠프로 진행됐다. 지난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가상공간에서 진행한 후, 7월 22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설계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여러 대학이 사이버 공간에서 교육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율주행자동차 인력 양성을 위한 설계 교육과 제작 및 경진대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디지털 트윈 분야 글로벌 기업인 다쏘시스템과 협력사인 ㈜하나티에스의 ‘3D EXPERIENCE Academic Platform’과 디지털 트윈 설계 전문 멘토 지원을 받아 제작한 자율주행 교육용 플랫폼을 활용했다. 대회 참가 학생들은 디지털 트윈 기반 설계를 통해 가상환경에서 1/10 크기의 자율주행자동차를 제작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만든 자율주행자동차 모형(영남대 팀 금상 수상작)> 이번 대회에서는 한라대 팀(방민혁, 염광모, 한늘찬)이 대상, 영남대 팀(문종호, 백윤균, 윤도현)이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최근 자율자동차 제작에 사용되는 필수 기술로 제품 기획에서 설계·조립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가상환경에서 3D로 디자인으로 제작하고 테스트를 먼저 수행하여 제작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로, 신차 제작기간을 1년 반 까지 줄이고 있는 기술이다. 이번 교육 협업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학생들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하여 뉴모빌리티 분야에서 강조되고 있는 협업을 통한 자동차 설게, 시뮬레이션, 제작 과정과 자율주행과 가상 테스트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영남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 강동진 센터장(기계공학부 교수)은 "글로벌 기업과 여러 대학이 협업을 통하여 디지털 혁신과 변환을 학생들에게 직접 교육하고 경험을 할 수 있는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속적인 교류와 확산을 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최신 4차산업 혁명 기술을 경험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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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한민국학술원 ‘2021년 우수학술도서 선정 및 지원 사업’ 선정 <한국의 노동정치-사회협약을 향한 긴 여정> 등 7종 전국 대학 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보급 예정 [2021-8-10] 영남대학교 출판부와 교수가 발간한 도서 7종이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영남대학교 출판부에서 발간한 <한국의 노동정치-사회협약을 향한 긴 여정>(김순양 지음(영남대 행정학과 교수), 2020년), <8세기말 중국에서 인도로 가는 두 갈래 여정>(박세욱 역주, 2021년) 2종과 이강옥 명예교수가 펴낸 <죽음서사와 죽음명상>(역락, 2020년), 윤종욱 유럽언어문화학부 교수의 <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산지니, 2021년)와 김명희 식품공학과 교수가 대표 저자로 집필한 <식품미생물학>(김명희, 박석규, 김성옥, 이영덕, 박훈 공저, 창지사, 2020년), 법학전문대학원 양천수 교수의 <인공지능 혁명과 법>(박영사, 2021년), 이해영 행정학과 교수의 <정책사상 대계>(박영사, 2020년) 등 총 7종이다. <한국의 노동정치-사회협약을 향한 긴 여정>은 국내 노동정치에서 오랫동안 추구해 온 사회협약을 역사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는 노·사·정 간의 갈등 양상과 이에 대한 사회적 대응방식을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저자는 노동정책과정에서 사회협약의 구축 노력 및 그것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사회협약의 성공요건을 찾아내 사회협약의 성공적인 구축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8세기말 중국에서 인도로 가는 두 갈래 여정>은 중국 둔황 석굴의 문서를 발굴한 프랑스의 동양학자인 폴 펠리오(Paul Pelliot, 1878~1945)의 저서를 역주한 책이다. 이 책은 8세기 중국이 동남아시아 각 국과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며 문물을 교류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남부를 비롯한 동남아 각 국의 역사, 문화, 지리, 언어에 대해 철저하게 고증해 동서 문화교류사 측면에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독보적인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죽음서사와 죽음명상>은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은 고전 서사문학 연구의 권위자인 이강옥 교수가 죽음명상의 중간다리로서 서사 작품의 읽기와 감상, 성찰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다른 죽음 관련 책들이 모색하지 못한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이 책은 우선 죽음서사 읽기와 감상을 기획하여 죽음명상의 실마리와 바탕을 마련했다. 저자는 죽음서사를 저승생환담, 임종담, 해탈담, 이승혼령담, 환생담, 이승저승관계담, 부활담 등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각각에 대한 간략한 해설과 성찰 사항을 덧붙였다. 그리고 이것들을 활용하는 죽음명상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2000년 이후의 독일영화>는 독일 영화계의 현재를 역사적 배경 및 현황, 대표 감독, 대표 장르를 중심으로 분석한 책이다. 1970년대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뉴 저먼 시네마(New German Cinema) 시기를 지나고,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독일영화는 국제적인 관심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국민으로부터도 외면당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독일은 국내외 관객과 평론가에게 주목받는 영화국가가 되었다. 오늘날 유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작이나 후보작으로 독일영화를 만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독일 내에서도 자국영화를 찾는 관객이 현격하게 증가했다. 이 책을 통해 독일영화계가 침체의 시기를 지나 21세기에 어떻게 다시 부흥의 시기를 맞게 되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식품미생물학>은 김명희 식품공학과 교수가 대표 저자로 집필한 전공 서적이다. 식품의 품질과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 미생물에는 유익한 미생물과 유해한 미생물이 모두 포함된다는 점에서 ‘식품미생물학’은 광범위하고 다학제적 성격을 갖는 학문이다. 이 책은 식품생명공학, 식품(가)공학, 식품영양학 관련 학과에서 학부생 교육을 위하여 설계됐다. 특히 학생들이 미생물학을 선수과목으로 수강하지 않아도, 이 책을 공부할 수 있도록 미생물학 기초를 충분히 다루고 있으며, 미생물 효소, 미생물 대사 및 대사산물, 미생물의 유전과 육종, 발효식품을 추가해 식품미생물 분야를 학습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인공지능 혁명과 법>은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을 예로 하여 ‘혁신과포용’이라는 키워드가 어떻게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법체계에 녹아들어갈 수 있는지를 모색한 책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혁명’이란 무엇인지, 인공지능 혁명이 법체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인공지능 혁명이 어떤 윤리적·법적 문제를 제기하는지, 인공지능이 유발하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규제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정책사상 대계>는 정책학의 지적 근간에 해당되는 정책사상을 국가주의, 선도주의, 균형주의, 현실주의, 물아주의 등 다섯 가지의 원리에 따라서 하나의 큰 틀인 대계로 구성한 서적이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분야의 연구 및 저술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는 ‘우수학술도서 선정 및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분야에서 3,287종이 사업에 신청하였고, 최종 265종이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수요조사 후, 도서를 구매하여 전국 대학 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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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 출판기념회 열려 “‘모음’이 아니라, ‘나눔’이 삶의 가치를 결정한다!” 신념 평생 실천한 기업인 ‘사회적 책임’ 실천해 온 그의 삶 ‘사회적 조명’…영남대 정규강좌에 활용 [2021-7-23] “어떻게 모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나누는 것이 삶의 가치를 결정한다!” 삶의 역경과 배움에 대한 목마름을 열정 하나로 극복한 성공한 기업가이자, ‘모음’이 아니라 ‘나눔’이 삶을 결정한다는 신념을 평생 실천한 기업인 ㈜한국호머 이종우(82) 회장, 그의 삶을 담아낸 자서전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가 출간됐다. 자서전의 제목은 그의 호 ‘송암(松岩)’을 따서 지었다. 21일 오후 1시 30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이 회장의 자서전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 ’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과 영남대 최외출 총장, 정태일 영남대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김관용 전 경상북도 도지사, 영남대 이상천 전 총장과 서길수 전 총장 등 평소 이 회장을 존경해 온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찾아 자서전 출간을 축하했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주요 영남대 동문들도 동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 . 양준혁야구재단 양준혁 이사장과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미스터트롯’ 가수 이찬원도 동영상을 통해 축하했다. 송암이종우장학재단 장학생들도 고마움을 잊지 않고 축하인사를 전해왔다. 1938 년 일본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광복 이후 1946 년 경북 김천으로 귀국했지만 , 한국전쟁을 겪으며 힘들고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배움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으로 공군 전역 후 군무원으로 근무하던 1964 년 , 27 세의 늦은 나이로 영남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다 . 아침에 도시락 두 개를 손수 싸서 점심은 군대에서 저녁은 학교에서 먹으며 주경야독해 4 년 만에 학업을 마쳤다 . 이 회장은 “ 등록금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힘들만큼 ,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 당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면 늘 아픔으로 돌아와 가슴에 박힌다 . 내가 너무 내 욕심만 차리고 있는 건 아닌지 , 가장으로서의 고민이 많았다 ” 면서 “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 그걸 감내하면서 우리 가족을 지켜준 아내에게 더 고맙다 . 묵묵히 믿고 따라와 준 아내와 아이들이 있었기에 오늘 이 자서전이 나올 수 있었다 ” 고 지금까지 일군 그의 삶을 가족의 공으로 돌렸다 . 이 회장은 1977년 경량철골 및 칸막이 자재 생산 전문업체인 (주)한국호머를 설립해 자신만의 성공신화를 써 나간다. ‘ 실패는 있지만 포기는 없다 ’ 는 각오로 연구와 기술 개발을 거듭하여 ,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신기술을 소개하며 건축 자재 국산화와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 1980 년대 당시 아시아 최고층 건물인 63 빌딩과 여의도 쌍둥이빌딩으로 잘 알려진 LG 트윈타워 공사를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 어렵고 힘들게 살아온 만큼 이제 좀 스스로에게 호사를 베풀어도 될법하지만 , 현재도 10년이 넘은 중형차를 직접 운전하며 스스로 세운 신념을 평생 꺾지 않을 모양이다 . “ 기사가 운전하는 차에 몸을 싣고 싶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내가 직접 운전하고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게 더 편하고 익숙합니다. 나한테는 꼭 필요한 만큼, 딱 그만큼만 있으면 됩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제 뜻을 온전하게 이해해주니 오히려 그게 더 고마울 뿐입니다.” 이 회장은 스스로에게 엄격한 것과 달리 , ‘나눔 ’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큰 배포를 갖고 있다 . 2019 년 이 회장은 모교인 영남대에 5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탁해 사회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로 있으면서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지켜보다가 , 거액의 발전기금을 리노베이션 비용에 보태기로 한 것이다 . 현재 영남대 과학도서관은 새 단장을 마무리하고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 이 회장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를 위해 2002년 영남대에 ‘송암장학회’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12억 원이 넘는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 영남대뿐만 아니라 , 송암이종우장학재단을 설립해 전국의 고등학교와 대학 등에 장학기금을 전달하며 인재 육성에 힘 써오고 있다 . 이 같이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이 회장은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 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 26 0 여 페이지의 책 한권에 이 회장의 삶을 온전히 담아내기에는 한참 모자란 것이 사실이다 . 하지 만 기업인으로서의 책임감과 평생 나눔을 실천해 온 그의 삶은 사회적으로 조명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 “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고 성장하는 것 자체가 기업인으로서 보람입니다. 하지만 기업인으로서의 노력이 국가적으로 보탬이 되어야 합니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그렇게 창출된 가치를 내가 살아가는 사회와 함께 나누는 사회적 책임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이 같은 신념을 가진 이 회장으로서는 그가 거둔 성공의 결실을 사회로 환원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 팔십 평생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의 삶도 나눔을 실천하는 데 있다는 이 회장 . 자서전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 ’ 출간은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 앞으로 펼칠 나눔의 삶을 위한 새로운 선언인지도 모른다 .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종우 회장님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 특히 , 회장님의 삶의 기록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전 세계 최빈국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오늘날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 , 개도국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그 역사와 맞닿아 있다 . 대한민국과 회장님의 삶의 역사에 온전히 녹아있는 ‘나눔, 봉사, 창조’, 이러한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한편 , 영남대는 이 회장의 자서전을 정규 교양 강좌에 활용할 예정이다 . 선배이자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인으로서의 이 회장의 삶을 재조명하고 , 그의 삶의 철학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제 2, 제 3 의 이종우 회장을 배출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