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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고 싶었습니다! 김기호 이사의 아주 특별한 기부 N

No.7556874
  • 작성자 홍보팀
  • 등록일 : 2023.09.11 17:00
  • 조회수 : 7632

최외출 총장의 새마을 특강에 감명받아 기부 결심

작고한 남편 故 박찬수 씨(예비역 육군 준장)의 연금을 매달 모아 기부한 감동 사연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 펼치며 나눔·봉사 실천 앞장

[2023-9-11]

<김기호 대구광역시 새마을회 이사가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왼쪽에서 세번째부터 김기호 이사, 최외출 총장)>


 대구광역시 새마을회 김기호(87) 이사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아주 특별한 발전기금을 기탁해 화제다. 


 김기호 이사는 지난 9월 6일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만나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아주 특별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김 이사는 2022년 4월 대구광역시 새마을회에서 주관한 제12회 새마을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근면·자조·협동정신으로 나눔과 봉사, 창조를 실천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 가난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한 최외출 총장의 특강에 감명을 받아 감사의 의미로 기부를 결심했다. 


 특히 기부금은 고인이 된 남편 故 박찬수 씨(예비역 육군 준장) 연금의 일부를 매월 저축한 것이라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김기호 이사는 “지난해 새마을정신과 나눔의 가치에 대한 최 총장님 특강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 한국의 발전경험과 새마을운동을 개발도상국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 총장님과 영남대학교를 응원하고 싶어 기탁을 결심했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이웃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김기호 이사님께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 공헌을 몸소 실천해 오신 것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타계하신 남편분의 연금으로 생활하시면서 그 일부를 꾸준하게 저축하여 기부해 주신 것에 어떤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인과 김 이사님의 뜻깊은 나눔의 정신을 새겨 영남대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답례했다.

<왼쪽부터 김기호 이사, 최외출 총장>


 김기호 이사는 현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여성대표, 새마을문고중앙회 고문, 대구광역시 새마을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이사는 평생을 모은 노후자금 2억 원을 2013년과 2014년에 본인과 작고한 남편의 명의로 각 1억 원을 기탁하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또한 2021년에는 10년 전부터 월 10만 원씩 남편 모교 후배를 위해 육군사관학교에 평생 기부하기로 한 금액이 1천만 원이 되어 기념행사를 갖기도 했다. 최근 김 이사는 영남대병원에 시신 기증 서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유산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