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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중王, 국가장학생 중 우수자 선발 N

No.1962384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0.12.29 00:00
  • 조회수 : 16268

생명공학부 김성민씨, 전국 이공계 학부 국가장학생 중 우수 3명에 뽑혀
[2010-12-29]

 

 “인류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뭔가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즐거워서 열심히 한 것뿐 인데, 이렇게 나라에서 장려금까지 주시고…더욱 분발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연구하겠습니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성민(22, 여, 사진)씨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에서 올해 첫 실시한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장학생 장려비’를 받게 됐다.

 

 최근 한국장학재단은 전국의 국가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적을 평가한 결과에 따라 장려비를 받게 된 우수학생들을 발표했다. 최종 선정자는 과학기술분야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대통령 과학장학생' 4명과 이공계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국가장학생(이공계)' 3명, 인문사회계 인재양성을 위한 '국가장학금(인문사회계)' 1명 등 총 8명의 학부생들과 이공계 및 인문사회계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는 ‘국가연구장학생’ 가운데 우수연구자로 선발된 8명(이공계 3, 인문사회계 5)의 대학원생들. 이들에게는 각각 300만원씩의 장려비가 주어진다.

 

 美카네기멜론대학,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연세대, 성균관대 등 최종선정자들의 화려한 소속학교 명단에 당당히 영남대의 이름을 올린 김성민 씨는 2007년 대학입학 당시부터 이공계 국가장학금을 받아온 재원이다.

 

 지난해 2학기부터 조경현 교수 연구실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생명공학을 접하게 된 그는 심장질환 환자의 혈액단백질을 정상인과 비교 연구한 결과, 심장질환자의 특정 지단백질이 산화와 당화 정도에 있어서 정상인보다 심하며 크기와 항산화 능력이 현저히 감소해 염증 정도가 증가한 것을 발견해냈다.

 

 그 결과로 지난 9월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포스터발표를 해 국제학계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SCI급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국제분자의학회지) 측으로부터 논문게재 승인통보를 받았다. 학부생이 제1저자로 SCI급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는 조경현 교수 연구실의 전통을 5번째로 잇게 된 것이다. 지난 6월부터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URP(학부생연구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조경현 교수 연구실에서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경현 교수, 김성민 씨, 연구실 맡형 박기훈 씨)  

 

 그의 지도를 맡았던 조경현 교수는 “방학도 없이 매일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실험실을 지키며 연구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성실과 팀워크로 서로 도우고 격려하며 성장해가는 선후배의 전통을 이어가는 제자들이 정말 대견하고 고맙다”며 “성민이도 이제 선배가 되어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줄 걸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내년 2월 졸업 후 곧바로 석․박사연계과정에 진학할 예정인 김 씨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막연하게나마 그려오던 생명공학도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당뇨합병증의 하나인 괴저를 치유할 수 있는 조직재생 연구를 계속해 당뇨환자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