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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사랑과 소통으로 한해를 닫고 열다 N

No.1962379

대학구성원의 大화합의 場이 된 종무식과 시무식

사랑과 소통의 새로운 대학문화 펼쳐

[2011-1-5]

 

 영남대의 이색 종무식과 시무식이 화제다. 기존의 행사치례에 불과했던 종무식이나 시무식과는 달리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까지 참가해 대학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발전을 다짐하는 사랑과 소통의 장으로 치러냈기 때문.

 

 먼저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영남대는 경산시 북부동과 남매지 일대 등 캠퍼스 주변의 환경정화봉사로 한 해의 공식업무를 마감했다.  

 

"학생들의 생활터전인 원룸촌과 캠퍼스 일대를 직접 보살피는 것으로 한 해 마무리"

 이날의 환경정화봉사는 지난 12월 3일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자원봉사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와 지역에 대한 봉사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영남대 학생들이 기거하고 있는 원룸촌을 교직원들이 직접 둘러보고 보살피겠다는 마음을 담은 것으로, 이 총장과 서길수 교학부총장, 최외출 대외협력부총장 등의 보직교수와 교무위원, 교직원 등 150여 명과 학생 50여명이 참가했다.

 

'사랑의 福떡 나누기'로 건강과 안녕을 빌며 새해 열어 

 

 지난 3일, 신묘년의 첫 공식업무도 단순한 시무식 대신 '사랑의 福떡나누기'로 시작됐다.

 

 이날 오전 10시 경, 이효수 총장 등은 도서관 열람실을 직접 방문했다. 새해 벽두부터 면학 중인 학생들에게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福떡'을 나눠주며 격려하기 위해서. 이 총장과 교직원들의 갑작스런 방문에 학생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무척이나 반가워했고, 학생들의 화답에 이 총장과 교직원들은 더욱 즐거워했다.        

 

 오전 11시부터 생활관 강당에서 치러진 시무식에도 교직원은 물론 총학생회 회장과 부회장이 전례 없이 참석해 새해인사를 나누었다. 이어 생활관식당에서 열린 떡국파티에는 이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총학생회 간부들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떡국을 나눠주며 새해 덕담을 전하고 정을 나누었다. 

 

 이 총장은 시무식 인사말에서 "우리 대학에는 지금 새로운 창의가 넘쳐흐르고, 또한 대학에 대한, 그리고 구성원 상호간의 사랑이 움트고 번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를 마무리 하면서 교수‧직원‧학생 대표들이 함께 우리 학생들이 살고 있는 원룸촌을 청소하면서 종무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것은 우리 학생들이 살고 있는 터전을 둘러보면서 그 자리를 깨끗하게 하겠다는, 학생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행동으로 옮긴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도서관에서 신년 복떡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 시무식도 우리 학생들이 기거하고 있는 생활관에서 갖게 된 것도 그와 똑같은 차원에서 우러난 따뜻한 마음의 발로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담대한 변화의 출발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라며 대학구성원의 사랑과 화합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장은 "우리가 이 대학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 속에서 ‘무엇을 개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창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행동으로 옮겨지면서 지속적 혁신이 가능하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21세기 새로운 대학 패러다임을 행동으로 선도하고 새로운 대학문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눈 내리는 눈밭을 처음으로 걸어갈 때, 되돌아보면 그것이 길이 되듯이 우리는 21세기에 대학문화의 새로운 길을 반드시 내게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부디 금년 한해 우리 천마가족 모두가 지혜와 사랑, 상호존중과 상호학습으로 풍요로운 한해를 가꾸어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덕담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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