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취업 위해 스승이 나섰다!" N
No.1962263‘제1회 취업담당교수워크숍’ 개최 취업담당교수 55명․직원취업컨설팅단 33명 참석, 취업지도 방안 논의 [2011-10-21]
학생 취업에 발 벗고 나선 대학 교수들이 한 자리에서 머리를 맞댔다.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지난 20일 오후 경주 현대호텔에서 ‘제1회 취업담당교수워크숍’을 개최한 것. 지난해부터 각 학부별로 1명씩의 취업담당교수를 두고 학생들의 취업지도를 책임지도록 한 영남대는 지난 한 해의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날 처음으로 취업담당교수 전원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취업담당교수 55명뿐만 아니라 직원취업컨설팅단 33명도 참석해 ‘어떻게 하면 한 명이라도 더 원하는 일자리를 얻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또 고민하느라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몰랐다.
이효수 총장도 워크숍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차근차근 자기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여러 교수님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면서 제자들 취업지도에 일순위로 매달리고 있는 취업담당교수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아울러 “연구와 강의로도 격무에 시달리시겠지만, 제자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취업지도에 더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은 효율적인 취업지도 방안과 취업담당교수의 역할 및 상담기법에 대한 전문가 초청특강에 이어 중국언어학부 최환 교수와 건축학부 이대진 교수의 취업지도 성공사례 발표, 취업률 향상을 위한 그룹별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체육학부 취업담당교수로 워크숍에 참가한 한준영(36)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 연배가 높으신 교수님들도 제자들 취업을 위해 저렇게 애쓰시는데 나도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오늘 느끼고 배운 것들을 우리 학부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학부 교수들과 더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이번 워크숍을 주관한 김삼수 영남대 학생역량개발처장은 “취업담당교수들의 노력 덕분에 어떤 학부에서는 취업률이 전년 대비 20%나 상승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더 큰 성과는 사제의 정이 깊어졌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생지도의 노하우도 공유하고 또 서로 격려하고 분발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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