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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폐기물 관리, 안전이 최우선” N

No.1962260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1.10.27 00:00
  • 조회수 : 11559

 전기공학과 3년 김병오, '제2회 방폐물관리 경진대회’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
 원자력연계전공 3년 박현제‧2년 손옥환,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상 각각 수상

 [2011-10-28]

   "2009년 말 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우리 원전 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에 사회적 수용성이 높아진다고 믿었던 것도 잠시, 지난 3월 일본 동북지역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지켜보며 핵연료의 저장에서 안전성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는 걸 재차 깨달았습니다. 평소 원자력 분야에 관심이 많아 신문과 관련 서적을 읽으며 꾸준히 심도 깊게 공부했는데, 그 결과 이렇게 1등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전기공학과 3학년 김병오(26, 사진) 씨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과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에서 공동 주최한 ‘제2회 방사성폐기물관리 대학생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지식경제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거머쥐었다.
 
 또 원자력연계전공 박현제(24, 전기공학과 3학년)씨와 손옥환(23, 기계공학부 2학년)씨도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며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상과 상금 50만원을 차지했다.
 
 원자력에너지의 안정적 사용을 위해 필수적인 방폐물관리 사업의 중요성과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렸으며, 그 결과 전국 70개 대학에서 응모한 총 238편 작품 중 20편이 입상작으로 뽑혔다.
 
 이번 경진 대회 출제 문제 3개 중 김 씨가 선택한 것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우리나라 방사성폐기물 관리 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개선방안’에 대해 서술하는 것.
  
 김 씨는 “방폐물 관리의 안전성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모든 기술적, 제도적, 법적 틀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위해 세계 각국이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메카니즘 구축해야 한다. 현재 원자력 발전소에서 보관중인 폐기물이 2024년이 되면 포화상태에 이르는데, 원자력 발전을 통해 값싼 전기의 혜택을 보는 만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과 관리에 대한 국민의 수용성 역시 따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자력 건설과 운영에도 관심이 많은데, 앞으로 방사성폐기물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는 원자력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2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회 방사성폐기물관리 대학생 경진대회' 시상식 후
기념촬영 중인 영예의 수상자들
(왼쪽부터 장려상 손옥환 씨, 최우수상 김병오 씨, 장려상 박현제 씨)
 
 공모전에 처음 도전한 손 씨 역시 “원자력연계전공을 복수전공하며 습득한 전공 지식과 원자력 관련 정기 간행물의 도움이 컸다. 원자력 분야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대비해 볼 때 아직 전문 인력이 많이 부족한데 꾸준히 실력을 쌓아 미래에 유능한 원자력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지난 8월 한국전력기술(KEPCO E&C)에서 주최한 'Power Engineering School Summer Camp’에서 수석을 차지하기도 했던 박 씨는 “ 원자력연계전공을 통해 또 한 번의 공모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차 원자력 발전에서 송전까지 아우르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 특히 핵융합 발전의 조기 상용화이 이바지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27일 오전 11시 정부 과천 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수상자 및 가족을 초청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