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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지원관 김민정 씨,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표창장 수상 N

No.1962258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1.10.31 00:00
  • 조회수 : 12930

"졸업생 취업소식에 가장 큰 보람 느껴..." 

신입생 대상 4학년 선배 멘토 강좌 첫 운영, 우수사례 선정

[2011-10-31]

 

 “재학 중 수차례 저희 취업지원관을 찾아와 진로를 상담하고 조언을 구했던 졸업생이 어느날 우리학교에서 열린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에 회사 측 인사로 참가해 명함을 건네며 인사를 해왔을 때 정말 기쁘고 고마웠습니다. 취업지원관으로서 이보다 더 큰 행복과 보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학생역량개발처 취업지원관 김민정(32)씨. 수년간 청소년 진로 및 경제교육을 담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영남대 학생들을 위한 진로상담 및 취업준비 컨설팅, 취업특강 등을 맡고 있는 그가 최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2011년 청년취업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김 씨는 신입생 대상 1학기 필수교양과목인 ‘대학생활과 봉사’를 교수나 외부강사 대신 4학년 재학생들에게 강의를 맡겼다. 대학 4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직접 들려주는 대학생활과 삶의 이야기는 그 어떤 저명인사의 강의보다도 더 신입생들의 귀에 쏙쏙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기대한 결과를 얻기 위해 강단에 설 선배 멘토 선발에는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고. 그 결과 학점관리 뿐만 아니라 이스탄불 대우인터내셔널 인턴, 이라크 파병, 아프리카에서 사진관 창업 성공, 국제자원활동 참가(스리랑카 팀프로젝트), 코오롱 청소년오지탐사대 파견(히말라야 파키스탄 K2 곤도고르라 정복), 국제협력단 KOICA 자원봉사단 참가(페루 컴퓨터교사), 대학생 최초 TEDx 강연, 뉴욕 보험회사 인턴 이수, 런던 장애인 자원봉사활동 참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미국교환학생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4학년 학생 4명이 멘토로 선발됐다.

 

 지난 학기 이들의 강의를 들은 총 38개 학과 2,404명의 1학년 학생들은 선배들의 열정이 담긴 강의에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고 ‘대학생활과 봉사’는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닌 ‘꼭 듣고 싶고, 반드시 들어야하는’ 과목으로 손꼽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강의시간에 만난 선후배의 인연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멘토로 뽑힌 선배들 모두가 ‘자기 코가 석자’인 대학졸업반이지만,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주었습니다. 히말라야 K2 등정 경험이 있는 이현동(26, 기계공학 4년) 학생의 경우에는 심지어 등산복과 배낭, 등산장비를 갖추고 강단에 오르는, 다소 과감한 시도도 마다 않더군요. 후배들을 위한 선배 멘토들의 열정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우수사례로 선정된 공을 4학년 멘토들에게 돌렸다.

 

 김 씨는 현재 취업특강, 진로상담, 취업준비지원, 취업캠프 운영 등으로 쉴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선생님 덕분에 취업했습니다”라며 걸려온 졸업생들의 전화에 더욱 분발하게 된다고.

 

 지난해보다 취업상담신청이 부쩍 늘어나는 등 심각해진 취업난을 실감한다는 그는 “그래도 저학년 때부터 대학에서 운영하는 수많은 취업지원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저를 비롯한 취업지원관들이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힘내세요!”라는 응원과 함께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