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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영남대 박사출신 중국인유학생, ‘금의환향’ 하다! N

No.1962257

화중과기대 화학공학부 교수된 스웨츠강 박사

영남대에서 2009년 고분자화학 분야 박사학위 취득

[2011-11-1]

 

 영남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인 유학생이 최근 중국의 최고명문대학 교수로 금의환향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남대 대학원 응용화학공학과에서 고분자화학을 전공, 2009년 2월 박사학위를 받은 스웨츠강(32, 사진)씨. 그는 이번 학기부터 중국 화중과기대(華中科技大)의 화학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화중과기대는 중국 정부에서 세계 초일류대학 육성을 목표로 집중 지원하는 ‘985공정’ 및 ‘212공정’ 중점대학으로, 2011년 중국교우회 발표 중국대학순위에서 전국 9위를 차지한 명문이다. 이공계열 중심대로는 칭화대(淸華大) 다음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웨 박사는 영남대의 자매대학인 란조우대(蘭州大)에서 학부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5년 3월 영남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했으며, 학위과정 중 7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업적으로 이미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특히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11.829로 화학분야 세계최고권위지로 손꼽히는 《Angewandte Chemie》(앙게반테 케미)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연구수준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업적으로 2008년 중국정부로부터 한국에서 유학 중인 대학원 박사과정 중국인유학생 중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돼 별도의 장학금을 받기도 한 그는 2009년 2월 영남대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Centre National de la Researche Scientifique)에서 박사후과정(post-doc)을 밟았다.

 

 그의 박사학위논문을 지도한 노석균 교수(56, 화학공학부)는 “탁월한 연구실적 뿐만 아니라 평소 성실한 태도와 원만한 성격으로 연구실 동료들과의 관계도 매우 좋은, 한마디로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또 한 명의 영남대 화학공학부 동문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으며 활약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스웨츠강 박사(맨 왼쪽)가 노석균 지도교수(가운데 앉은이)와
연구실 동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